본문 바로가기
문화,정치

과장님, 부장님, 어울리고 싶다면 MZ세대 용어는 이제 그만!

by Editor.P 2023. 8. 16.
반응형

어느샌가 유명해진 MZ세대, 1980년대 초부터 2000년대 초에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에 출생한 Z세대를 통칭하는 신조어이다.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고 최신 트렌드와 남과 다른 이색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특징이 있는 세대를 뜻한다고 한다.

하지만, 이 용어를 쓰는건 40~50대 아저씨들 뿐..

쿠팡플레이 SNL MZ오피스 유튜브 채널

 

회사의 과장급 부장급 40~50대 들이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하기위해 가장 많이 쓰는 단어 'MZ세대'. 하지만 그 말은 20~30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아무런 재미와 유행이 없는 이야기이다. 오히려 본인들을 MZ세대라고 부르면 기분이 나빠질 정도.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이기적, 개인주의, 업무 능력에 대한 단점을 이야기할 때 위와 같은 단어를 통칭하여 듣기 좋은 유행어는 아니라고 하는데, 나이가 많은 상사들은 젊은 직원들과 소통을 위해 우스개소리로 MZ세대니까 그렇구만, MZ라서 이렇구만 등 반응 하기도 힘든 상황을 만든다.

쿠팡플레이 SNL MZ오피스 유튜브 채널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MZ오피스 에피소드는 위 상황을 코믹하게 그려낸 꽁트 웹드라마 형태의 시리즈로 단점 위주의 사회 초년생을 MZ세대로 통틀어 풍자하는 내용이다. 상사의 커피 마시자는 말에 메뉴만 부르고 앉아있는 신입, 업무중 이어폰을 착용하는 모습, 식당에서 물이나 숟가락을 놓지 않고 가만히 있는 모습 등. 직장내에서 직급에 따라 당연시하게 여겨진 문제점들을 MZ세대라서 하지 않는다는 문제점으로 지적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문제들은 MZ세대라서 생기는 문제점이 아니다. 토착되어 있는 사회문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개선되어야 할 직장내 문화인 것이다.

쿠팡플레이 SNL MZ오피스 유튜브 채널

 

구인·구직사이트 사람인이 2020년 직장인 979명을 대상으로 ‘사내 젊은 꼰대 유무’에 대해 조사한 결과 71%가 사내 젊은 꼰대가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들이 꼽은 최악의 젊은 꼰대 1위는 ‘자신의 경험이 전부인 양 충고하며 가르치는 유형’(24.4%)이다.

이어 ‘자유롭게 의견을 말하라고 하고 결국 본인의 답을 강요하는 유형’(18.6%), ‘선배가 시키면 해야 한다’는 식의 상명하복을 강요하는 유형’(14.3%), ‘개인사보다 회사 일을 우선시하도록 강요하며 사생활을 희생시키는 유형’(8.3%), ‘“나때는~”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과거 경험담을 늘어 놓는 유형’(7.9%), ‘본인 보다 어리면 무시하는 유형’(7.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꼰대라고 여겨지는 직원 중 젊은 꼰대의 비율은 평균 27.5%로 집계됐다. 응답자들은 젊은 꼰대들의 특징으로 절반이 넘는 52.1%(복수응답)가 ‘자신은 4050꼰대와 다르다고 생각한다’를 꼽았다. 이어 ‘자신은 권위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38.5%), ‘스스로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34.8%), ‘후배의 입장을 잘 이해한다고 생각한다’(21.1%), ‘후배들과 사이가 가깝다고 생각한다’(18.6%)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놨다.

쿠팡플레이 SNL MZ오피스 유튜브 채널

 

젊은 후배 사원들과 친해지려면 사람과 사람간의 대화가 더 중요할 뿐, 단점이 부각되어 있는 'MZ세대' 라는 단어를 앞세워 본인의 젊은 감성을 어필하려는 노력은 더 이상 필요가 없다. 오히려 젊은 직원을 위한다는 잘못된 생각으로 부담스러운 감정 노동을 시키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을 심각하게 고민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나이 어린 후배 직원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술, 담배, 시답지않는 농담과 유행어 등으로 다가가기 보다는 현재 지시한 업무나 직장내 체계에 대한 개선을 먼저 생각해 보는것이 좋을 것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