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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FIFTY FIFTY (피프티 피프티), 외부 세력의 멤버 강탈이 문제가 아니다?

by Editor.P 2023.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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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월 25일, 119위로 빌보드 차트 첫 진입 후 차트인 10주만에 빌보드 역사상 첫 진입곡으로 1위를 한 최초 여성 그룹인 피프티 피프티 (FIFTY FIFTY), 유튜브 구독자 수 136만명의 <Cupid> 오피셜 뮤직비디오가 1억 뷰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멤버 전원이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발표하였다. (2023년 6월 28일)

 

FIFTY FIFTY 멤버 전원인 키나, 새나, 시오, 아란은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지난 6월 19일 소속사 어트랙트에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으며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주요 사유로는 소속사가 계약위반 사항에 명확이 설명해주지 않았으며, 그간 투명하지 않은 정산, 활동이 어려운 건강 상태를 피력했음에도 일방적으로 강행했던 모습들이 있었다고 밝혔다.

 

위 내용들만 보았을 때는 소속사 어트랙트의 부당한 행위에 대한 아이돌의 고충으로 비춰질 수 있는 모습이 다분하다. 하지만 내막이 수면위로 올라옴에 따라 진실에 대한 공방이 다분한 상태이다.

 

 

 

위의 도표를 보면, 피프티 피프티 의 소속사인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외부 프로듀싱 팀인 더기버스의 회사 설립부터 협업하여 피프티 피프티 를 양성한다.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는 설립 초기에는 어트랙트 공동대표로 자리 했다가 후에는 어트랙트 소속 프로듀싱 PD로 직함을 변경한다. 이 과정에서 소속사 어트랙트는 금전 지원만 할 뿐 외주 방식으로 FF 의 모든 멤버 프로듀싱을 더기버스에 전권 일임한다.

 

이 과정에서 더기버스는 교보문고로부터 100억 유치를 받으며 멤버 양성을 위한 금전 지원에 지분을 얻는다. 하지만 어트랙트의 전홍준 대표는 이 사실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고 알려졌다.

 

피프티 피프티 의 첫 앨범은 큰 성과를 내지 못했지만,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가 워너 뮤직 코리아와 파트너쉽 계약을 체결해가며 발매한 <The Beginning : Cupid>가 미국 빌보드 차트인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순풍을 얻은 듯 인기몰이가 시작되던 도중, 멤버 아란의 부상과 7월 말에 나올 미국 컴백 앨범 준비 및 투자 유치를 위한 휴식기 도중 어트랙트 내부에서 알 수 없는 분쟁이 일어났고 언론에 알려지기 시작한 것이다.

 

소속사 어트랙트는 외주 용역 업체가 FF 를 워너뮤직코리아에 팔아 넘기는 제안을 한 정황을 포착 했다며 멤버 강탈시도에 대한 내용증명을 발송 하였으며, 워너뮤직코리아는 사실무근이라고 공식 입장을 냈다.

 

어트랙트는 용역업체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를 사기 및 업무상 배임으로 고소 하였으며, 더기버스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어트랙트의 허위고소에 대한 법적 대응을 나설 것이라고 밝혔으며, FF 멤버들이 6월 19일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의 첫 심문기일이 서울지방법원 제50민사부에서 진행 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피프티 피프티 가 중소 기획사의 희망으로 불리며 K팝의 새로운 성공 사례로 여겨졌고, 성장세를 탄 중요한 시기에 이와 같은 일이 벌어진 것에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다만, 정산 문제에 관련하여 벌써부터 정산을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전했다.

 

외부 촬영 및 공연 등 공식 활동이 22회 뿐이며, 빌보드 차트인을 한 시점에서 3개월도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앨범 판매량도 기존의 인기 걸그룹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점이 시기상조가 아니지 않나 한다. (CUPID 초동 앨범 판매량 12,000장, 한국음악콘텐츠협회 5월 14~20일 서클차트 기준, 글로벌차트 1위 피프티 피프티 1,667장 / 글로벌차트 2위인 르세라핌은 한 주 동안 25만 장이 넘게 판매됐다.)

 

한편, 소속사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는 중소 기획사의 특성상 첫 앨범이 좋지 않은 성적을 거두자 개인 재산까지 투자하며 제작비를 충당했다고 한다. 지난 4월 한경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글로벌 마케팅 비용이 없어서 현지 레이블사를 찾아다니며 우리 음악을 한 번만 들어봐 달라고 말하고 다녔다"며 "피프티 피프티 1집 이후 차도 팔고, 밥도 싼 것만 먹으면서 제작비를 충당했다. 녹음도 지인의 녹음실에 가서 했다"고 피프티 피프티의 데뷔가 '회사의 명운을 건' 프로젝트였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한 누리꾼은 "어트랙트 소속으로 10년 넘게 활동했던 아티스트로서 말씀드립니다. 그 당시에도 중소 엔터였던지라 저희 첫 소극장 콘서트때 일일히 관객들 자리 안내하는 일을 해주시던 대표님 모습이 떠오르네요" 라며 전홍준 대표를 지지하는 댓글을 남기며 "몇 안되는 훌륭하신 제작자입니다. 조속히 일이 잘 풀리길 바랍니다." 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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